[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타결과 관련해 협상 결과를 어업인과 관련 종사자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정책설명회를 14일부터 연이어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14일 오후 2시 전남도청에서 열리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제주도(18일), 경남(20일), 부산(20일), 경북(25일), 강원(25일), 경기(27일), 충청(27일), 전북(27일) 등이다. 해수부는 이번 협상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수산업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주요 정책 방향을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어촌생활 여건 개선’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어업인,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 수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해수부 관계자는 "한중 FTA 협상에서 우리나라 수산물 최대 수입국인 중국으로부터 수산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민감품목의 최대 확보’와 ‘중국의 불법조업 어획물에 대한 특혜관세 제외’를 최대 목표로 협상에 임해, 목표의 많은 부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이번 협상에서 국내 주요 생산 품목(오징어, 넙치, 멸치, 갈치, 고등어, 꽃게, 전복, 조기 등 20개 품목)과 조정관세 품목(돔, 민어, 뱀장어, 농어), 자원관리 품목(대게, 소라, 홍어, 전쟁이)의 대부분이 초민감품목에 포함돼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됐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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