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삼덕통상 등 개성공단 기업 3곳이 분쟁지역 기업들을 위한 유엔 산하기구 '글로벌콤팩트'에 개성공단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삼덕통상, 나인JIT, 제이씨콤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서 글로벌콤팩트 회원가입을 위한 서명식을 진행했다. 글로벌콤팩트는 유엔 산하의 기업·시민기구로, 기업이 분쟁이나 고위험 지역의 대립상황에서 사회적으로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이희건 나인JIT 대표, 이재철 제이씨콤 회장 등 3인은 지난 9월 개성공단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콤팩트가 터키에서 개최한 '평화를 위한 기업활동(B4P) 연례회의'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글로벌콤팩트에 가입신청서를 냈다. 개성공단 기업이 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성공단 기업들은 향후 글로벌콤팩트 활동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개성공단 기업의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건 나인JIT 대표는 "글로벌콤팩트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도 가입해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큰 조직"이라며 "개성공단 기업들도 가입해 평화를 증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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