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수원, 전복 패각으로 치과용 합성골 이식재 생산

"4일 조선대와 업무협약 갖고 연구 개발 협력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4일 조선대학교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 지역혁신센터와 전복 패각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치과 의료용 합성골 이식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치과 의료용 합성골 이식재는 생체이식이 가능한 바이오세라믹 계열, 바이오글라스, 산화물세라믹 및 금속화합물 등을 복합화시킨 골(뼈) 유사체다.전남에서 전국 생산량의 97%를 차지하는 전복의 패각은 98% 이상이 생체세라믹 합성의 주요 원료인 탄산칼슘으로 구성돼 있다.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조선대 지역혁신센터는 전복 패각을 이용한 생체 세라믹 가공과, 치과의료용 골 이식재 생산을 통해 고가의 수입품을 대체하고, 비용 인하로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생산업체로의 기술 이전으로 치과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양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 제공, 자문, 연구 공동 참여 및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에도 상호 협력하고, 학술 및 정보 교류를 위한 포럼, 세미나도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이인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협약식에서 “버려지는 전복 패각을 치과용 골 이식재로 활용하는 것은 폐기물로 간주되는 전복 패각을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로 이용하는 것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조선대와의 업무협약이 부산물을 활용한 연구개발의 확산과 산업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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