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건설, 동양건설산업 인수…'종합건설사 도약'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아파트 시행 전문회사인 EG건설(이지건설)이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해 종합건설사로 변신을 시도한다. EG건설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중인 동양건설산업 인수를 의결하고 시공과 시행, 건축과 토목사업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건설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인수 절차는 계열사인 시공 전문업체 ㈜라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다. 인수 대금은 총 15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EG건설의 납입 자본금과 이익 잉여금을 합한 자본 총계가 약 462억원으로, 계열사 지원 없이 충분히 인수자금 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G건설은 동양건설산업의 강점인 항만·도로·철도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토목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에도 나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당분간 'EG the1' 브랜드와 동양건설산업의 기존 브랜드인 '파라곤'을 함께 사용하면서 주택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용상 EG건설 사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시공, 건축, 토목기술을 두루 갖춘 종합건설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G건설은 'EG the1(이지더원)'이라는 브랜드로 그 동안 판교, 동탄, 김포 등 수도권에서 아파트 분양사업을 해왔으며 주택시장 불황 속에서도 세종시와 정관, 양산등 영남권, 광주, 아산테크노밸리 등 전국에 걸쳐 100% 분양 신화를 이어갔다. 1998년 3월에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3700억원 규모다.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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