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를 담당했던 주간사들이 수수료 수입으로 3억달러를 챙겼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간사들은 IPO 수익의 1.2%를 수수료로 챙겼다. 알리바바는 이날 주간사들의 초과배정옵션(그린슈) 행사로 주식 4800만주를 추가 발행했다고 밝혔다. 애초 물량보다 15%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의 IPO 규모도 250억달러로 늘었다. 2010년 중국 농업은행이 세웠던 역대 세계 최대 IPO 기록 221억달러마저 넘어선 것이다. 애초 알리바바는 3억2010만주를 주당 68달러에 매각해 총 218억달러 규모의 IPO를 성사시켰다.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리 5개 은행이 전체 수수료 중 15.7%씩을 챙겨갔다. 또 시티그룹이 7.9%를 챙겼다. 이들 6개 은행이 전체 3억달러 수수료 중 2억6000만달러가량을 챙겨간 것이다. 나머지 28개의 주간사들이 1% 이하의 수익을 나눠 가졌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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