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영국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를 국내에 들여오는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4도어 세단 플라잉스퍼 V8을 18일 출시했다.새 차는 4.0ℓ 트윈터보 V8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은 507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67.3㎏ㆍm에 달한다. 신규 V8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차로 최고속도는 시속 295㎞,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5.2초 만에 간다. 신형 플라잉스퍼 W12와 같이 4륜구동 시스템, ZF사의 8단 자동기어가 적용됐다.V8엔진은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 지능형 엔진온도 관리, 에너지 회수기술 등이 들어가 효율성도 높였다. 고속도로 주행연비는 ℓ당 10.5㎞에 달하며 도심연비 5.9㎞, 복합연비는 7.4㎞다.플라잉스퍼 W12와 비교하면 20~30% 정도 높은 수준으로 한번 주유하면 840㎞를 간다. 독립형 에어 서스펜션은 컴퓨터 제어방식으로 새로 디자인됐으며 충격흡수 및 완화성능이 극대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외관에서는 크롬 소재의 배기 테일파이프를 다는 한편 붉은 빛을 띠는 브랜드 로고를 앞쪽에 넣어 V8 모델이라는 점을 바로 알려준다. 뒷자석에서도 인포테인먼트 조작이 가능하다. 일체형 3인용 뒷좌석, 단일 앞좌석 팔걸이, 19인치 클래식 알로이휠이 적용됐으며 표준 외관색상은 7가지, 내장은 4가지 색상이 제공된다.새 차 역시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작하는 뮬리너 옵션을 택할 수 있다. 이 옵션을 택하면 다이아몬드 퀼팅, 널링된 기어 레버, 알로이 페달 장착, 가죽천장 등이 추가되며 20인치 5 스포크 알로이 휠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내장도 더 화려하게 꾸며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국내 출시 가격은 2억5000만원대(부가가치세 포함)부터 시작하며 선택사양에 따라 다른다. 팀 맥킨레이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8월까지 벤틀리 서울전시장은 단일 전시장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잉스퍼 세단을 판매했다"며 "한국 시장에서 플라잉스퍼 V8은 새로운 고객층을 럭셔리 세단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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