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군사 공격에 찬성하는 미국인이 전체의 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은 미국인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1%는 미국이 IS를 대상으로 군사행동을 벌이는 게 ‘미국의 국익에 맞는다’고 답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비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대답은 13%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시리아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으로 국제적 비판 여론이 고조됐을 당시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 지지율 21%보다도 훨씬 높아진 것이다. 다만 군사 공격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40%는 '공습에 한정해야 한다'며 제한적 공격을 선호했다. 공습과 함께 지상군 투입해야 한다는 답변도 34%에 이르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하락추세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40%였지만 외교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2%에 불과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에서 IS 격퇴를 위한 군사적 작전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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