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인도 투자 헤지펀드들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헤지펀드업계 영웅으로 만들고 있다.헤지펀드 평가업체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인도에 투자 초점을 맞춘 헤지펀드들의 올해 1~7월 평균 투자 수익률이 26%를 기록했다고 27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와 중국에 초점을 맞춘 헤지펀드 수익률 3.5%와 1.9%에 비해 월등히 높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수익률도 각각 3.8%와 1.1%에 불과했다.헤지펀드 업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곳은 인디아 인사이트 밸류 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 1~7월 투자 수익률 78%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소재 헤지펀드 업체인 헤리오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인도 투자에 집중한 덕분에 올해 1~7월 36%의 투자 수익률을 거뒀다. 사미르 아로라 대표는 "우리에게는 모디 라는 영웅이 있다"면서 "모디로 인해 굉장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환호했다.지난 5월 말 새 총리로 취임한 모디는 경제성장 회복, 인플레이션 억제, 재정적자 감축, 투자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정책을 펴고 있다. 그 기대감에 인도 주식시장에서 센섹스지수는 26일 2만6442.8을 기록,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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