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기자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26일 효성의 2MW급 풍력발전기(HS90)에 대해 국내 최초로 중대형 풍력발전 설비 인증서를 발급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남기웅 소장은 "어려운 풍력산업 현황에도 불구하고 효성과 같이 국내 인증 제도에 관심을 갖고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속적인 현장·사후관리를 실시해 안전한 풍력설비가 국내시장에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효성의 이정규 PU사장은 "산악지형이 주를 이루는 국내 풍력단지 특성상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핵심 기술의 국산화, 터빈 운전 및 유지보수 노하우 확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설비인증을 취득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용 5MW 풍력터빈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국산 풍력터빈 제조사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까지 국내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46개소(322기)로 발전용량은 561MW 정도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