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노믹스'에 돌아온 추석 특수

마트 선물세트 판매 급증…백화점은 매출 2배 늘어[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초이노믹스’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된 덕에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작년보다 최대 2배 이상 늘었다. 25일 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진행한 추석 사전예약 판매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9.7% 증가해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마트 측은 2012년 설 명절 당시 전체 세트 매출의 1.2% 수준이었던 사전예약 매출이 올 추석에는 15%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세트 사전 예약 시 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30% 할인해주고 구매금액별 상품권 지급 등 추가 혜택을 준 것이 고객들의 욕구에 부합한 것 같다”며 “작년보다 세트 종류를 15% 확대하고 세트 예약을 일주일 먼저 시작해 사전예약 기간이 7일 더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지난 18일부터 선물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롯데마트의 경우에도 7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22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本) 판매에 돌입한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3대 백화점도 매출이 두 배 가까이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2~24일 추석 선물세트의 판매율이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단일 품목으로는 정관장의 신장세가 눈에 띈다. 정관장은 최근 3일간 판매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KGC인삼공사는 추석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난 22~24일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프로모션 시작 후 3일간 판매실적보다 매출이 7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작년 프로모션 1일차 매출이 34억원 수준이었던 것에서 올해 1일차에는 72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프로모션 기간 매출은 추석 가까이 갈수록 증가한다”며 “9월 초에 일일 매출 100억원을 가볍게 돌파했기 때문에 사상 최대의 추석 매출 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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