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16일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과의 접견, 5월19일 대국민 담화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을 약속했는데 이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대통령은 지난 5월16일 오후 3시에 17명의 가족대책위 대표단과 만나 '애끊는 유가족의 마음이 잘 반영되도록 국회에서 협조해 주도록 하고, 제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또 "세월호 특별법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진상규명에 있어서 유족 여러분들의 여한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부터 깊은 상처가 치유되지 않겠나"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여의도 모처에서 4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 12명과의 조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원내대표단 및 당직자 25명, 3선 의원 11명,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12명 의원들과 연달아 간담회를 갖고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37일째 목숨을 걸고 단식하고 있는 고(故)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와 가족들이 호소하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야말로 곧 민생법"이라며 공통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원들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 주겠다'고 한 말씀은 허언인가"라며 "세월호 특별법이 타결되지 않아 국회 운영이 파탄된다면 이것은 집권 여당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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