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넵스마스터피스 최종일 6번홀에서 칩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진영, 프로 데뷔 첫 승…싸이클 버디로 극적 우승신인 고진영(19)이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17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76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4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7언더파 281타)을 일궈냈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3타 차 2위로 출발했지만 선두로 출발한 이정민(22ㆍ비씨카드)이 6오버파로 자멸해 우승진군이 수월했다. 당연히 위기도 있었다. 전반에 버디 3개(보기 1개)를 솎아내며 순항을 거듭하다가 10번홀(파4) 더블보기, 11번홀(파5) 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까먹었다. 고진영은 그러나 파5와 파3, 파4홀로 이어지는 14~16번홀에서 3연속버디, 일명 '싸이클 버디'를 터뜨렸다. 먼저 6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조윤지는 몸을 풀면서 연장에 대비했으나 고진영이 17, 18번 홀(이상 파4)을 연달아 파로 막아내며 1타 차 리드를 지켰다.2010년 8월 이후 4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노린 조윤지는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2012년 8월 이후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김자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 고진영에게 2타 차로 떨어지면서 우승 꿈을 접었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이정민은 이날 하루에만 6타를 잃고 2언더파 286타, 공동 8위에 머물렀다.고진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고진영 프로, 우승했구나" "고진영 프로, 데뷔한건가 이제" "고진영 프로, 좋은 소식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