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파인더스 리소시스와 인도네시아 웨타르섬 구리광산을 운영하는 BTR에 대한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약 460억원을 투자해 광산 운영사 BTR(PT Batutua Tembaga Raya)의 지분 24.1%를 확보했다. 특히 전체 구리 생산의 20%에 대한 장기구매계약(Offtake Agreement) 및 구리광산 증설에 소요될 기자재 공급 기회를 확보하는 조달협력계약(Procurement Agreement)도 체결했다. BTR이 운영하는 웨타르 구리광산은 파인더스 리소시스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웨타르 구리광산은 현재 연간 3000톤 규모의 정련소에서 전기동(Copper Cathode)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연간 2만5000톤 생산 규모의 정련소를 증설해 향후 1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구리광산 지분 투자로 석유ㆍ가스 개발에 이어 광물자원 개발까지 자원 개발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점차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을 바탕으로 10조 1917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하는 첫 광물자원개발 사업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트레이딩 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자원개발 사업모델을 구축해 사업간 시너지를 확보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 광산 투자, 카메룬 마요달레 주석 탐사 등 전 세계 7개의 광물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