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9일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몸에 맞는 볼 하나를 얻는데 그쳐 시즌 타율은 0.299에서 0.296(395타수117안타)으로 깎였다. 지난 1일 니혼햄과 경기에서 출발한 연속 안타 행진도 7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니혼햄 선발투수 요시카와 미쓰오를 상대한 이대호는 1회 2사 2루에서 높은 슬라이더에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하지만 2루 주자 이마미야 겐타는 상대 유격수 오비키 게이지의 송구 실책을 틈타 선취 득점을 이뤘다. 3회 2사 3루에서 체인지업에 다시 한 번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이대호는 5회 무사 1루에서 커브를 당겨 쳤지만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7회 주자 없는 1사에서는 바뀐 투수 가와노 히데가즈의 슬라이더에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타석은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마쓰이 히로토시의 포크볼에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루 주자가 아웃된 사이 1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그대로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연장 10회 터진 쓰카다 마사요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61승 4무 36패로 여전히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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