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광종 감독 "손흥민 아시안게임 출전 위해 담판 지을 것"손흥민(22·레버쿠젠)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을까?28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낙관적으로 전망됐던 손흥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이광종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의 차출을 위해 직접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인천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첫 경기는 오는 9월 14일에 시작된다. 최종엔트리 20명 선정의 마감 기간은 다음달 15일이다.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의무차출 대회가 아니다. 따라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그의 소속팀 바이엘 04 레버쿠젠 에게 달려있다.하지만 레버쿠젠 입장에선 대한축구협회의 차출요청에 응해야 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기간이 문제다.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레버쿠젠은 한창 시즌 중인 상황이다. 또한 올해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와 함께 분데스리가 3강 진입을 목표로 하는 레버쿠젠 입장에선 시즌 초 기선을 제압해 승리를 연이어 따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격의 핵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하다.특히 '별들의 잔치' 유럽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문제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4위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는데, 플레이오프를 통과한다면 오는 9월 16일 혹은 17일에 조별리그 1차전이 시작된다. 역시 아시안게임 기간과 겹친다.이광종 감독 역시 급한 입장이다. 지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만큼, 현 최고의 선수 손흥민을 놓칠 수는 없는 입장이다. 이에 이 감독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8월 초 직접 만나며 손 감독을 통해 레버쿠젠의 허락을 받아낼 생각이다.손흥민의 차출은 어려울 수 있다. 지난 2011년 열린 청소년월드컵에서도 당시 손흥민의 소속팀 함부르크의 거절로 인해 손흥민의 출전이 불발된 바 있다. 손흥민이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광종, 손흥민 꼭 데려가길" "이광종, 손흥민은 시즌에 집중할 때" "손흥민, 레버쿠젠이 안 보낼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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