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카이)이 최근 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3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산업은 내달 22일 2000억원 규모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2011년 10월 1000억원어치 발행 이후 약 3년 만이다.이는 최근 항공우주산업의 신용등급이 오르면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4·5월에 각각 항공우주산업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올렸다.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가 돌아오는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 용도로 쓰일 전망이다.이은미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항공우주산업의 현금성자산 규모가 1400억원을 상회하는 가운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현금흐름(OCF)이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있다"며 "지난 3월말 기준 원화 1370억원 및 미화 4900만달러의 미사용 여신한도를 감안할 때 유동성 대응능력은 우수한 수준"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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