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소통·체험공간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개관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대전CT센터 1층 및 4층…연중무휴 방송시설 무료이용 및 시청자 방송참여 도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충청권의 만남·소통·체험공간인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문을 열고 이용자를 맞고 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16일 개관식을 갖고 충청권 시청자의 미디어 권익과 그늘진 계층의 미디어 접근권을 높이는 활동을 본격화했다.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대전CT센터 1층과 4층에 자리 잡은 센터는 방송통신위원회 위탁을 받아 한국전파통신진흥원이 세우고 대전시가 돕는 공공기관이다. 이곳은 ▲방송 및 라디오 스튜디오 ▲녹음실 ▲디지털교육실 ▲편집실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체험·교육시설을 갖추고 시청자가 방송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도 펼친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개관식 때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센터 개관식엔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김명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류순현 대전시행정부시장, 정상철 충남대 총장과 지역방송사 사장단,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첨단연구시설을 갖춘 대전은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 과학문화상을 받았다”며 “센터가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 콘텐츠로 더 커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순현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센터가 시민의 방송제작 돕기는 물론 만남, 소통, 체험공간으로 쓰이길 기대 한다”며 “특히 대전CT센터, 액션영상센터, 조성될 HD(고화질)드라마타운과 어우러져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터는 이날 개관식을 맞아 ‘어린인 사용자제작콘텐츠(UCC)동아리 초청체험행사’ 등 부대행사들을 펼쳤다. 이어 오는 25일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보는 ‘화면 해설영화 상영회’, 26일엔 고교생대상의 ‘미디어학과 선배와 함께 만드는 UCC 대잔치’가 열린다.홍미애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이번 개관으로 어르신, 학생, 장애인 등 충청권의 모든 시청자가 콘텐츠를 만들고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 것”이라며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서 미디어 이용주체인 시청자가 더 적극 동참할 수 있게 여러 사업들을 벌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연중무휴(일요일을 뺀 법정공휴일, 근로자의 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창립일은 휴관)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9시~오후 10시, 주말과 휴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센터의 장비와 시설을 이용하려면 센터가 주관하는 정회원교육을 받아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센터(☏042-865-3700)로 물어보면 된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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