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물놀이형 분수시설 200곳 돌파…일부 수질기준 미달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물놀이형 분수시설 20곳 중 1곳은 수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8월말까지 물놀이형 분수시설 합동 점검에 나선다. 한편 도내 물놀이 분수시설은 올해 처음으로 200개를 돌파했다. 15일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가동 중인 물놀이형 분수시설은 179개였다. 이중 7개 시설에서 이용자 증가에 따른 오염물질 과다 유입으로 수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즉시 해당시설의 용수를 교체하고 수질을 재검사해 적합 판정을 받은 뒤 시설을 재가동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수질기준 초과 물놀이형 분수시설 차단을 위해 8월말까지 시ㆍ군과 물놀이형 분수 합동 수질검사 및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즉시 가동을 중지하고, 원인 규명과 함께 용수를 교체한 뒤 재검사를 통과한 경우 시설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위생적인 물놀이를 위해 이용자들은 입이나 코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영유아는 샘 방지용 기저귀 착용, 애완동물 출입금지,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도내 물놀이형 분수시설은 2012년 129개소, 2013년 179개소, 2014년 202개소로 올해 처음 200개를 돌파했다. 도는 물놀이형 분수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분수시설 내 용수를 매일 교체하기로 했다. 또 주 1회 수질검사를 하기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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