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은빛 행복교실’이 인지 기능 향상과 스트레스 지수 감소 등에서 많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상반기 은빛행복 교실’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씩 12회에 걸쳐 치매환자 및 인지기능이 떨어진 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다. 남구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물병을 이용한 근력강화 건강 체조와 우울증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웃음 요가,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미술치료 등을 실시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근량 및 악력, 유연성이 증가하고 스트레스 지수는 감소했다. 또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인지기능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인지 재활프로그램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돼 발생하는 질병인 만큼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은빛행복 교실에서 진행하는 건강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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