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인도네시아의 수출금지 조치로 공급이 부족해진 니켈ㆍ알루미늄 원광석을 중국이 필리핀ㆍ인도ㆍ호주에서 조달하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지난달 필리핀으로부터 니켈 원광석 수입을 398만t으로 크게 늘렸다고 전했다. 이는 2012년 9월 이후 최대 물량이다. 인도산 보크사이트 수입은 54만7475만t으로 10개월 중 최대를 기록했다. 호주 보크사이트 수입물량은 전달보다 21% 많은 124만t으로 늘었다. 보크사이트는 알루미늄 원광석을 가리킨다.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제ㆍ정련 산업을 육성한다며 지난 1월 원광석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자 세계 최대 수요처인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니켈ㆍ알루미늄 원광석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니켈 원광석의 4분의 1을 공급한다. 세계 보크사이트 생산량에서는 10%를 기여한다. 인도네시아는 7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조코 위도도, 프라보워 수미안토 두 후보 모두 현재의 금수조치를 지지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원광석이 국제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상당 기간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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