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일 최연소 3연임 이해식 강동구청장, 7월1일 - 취임식 생략하고 구정소식지 통해 직접 주민에게 취임선서하고 주민과 함께 청소로 첫 업무 개시...또 공약사항 주요 현장 방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6.4 지방선거 결과 서울에서 유일한 ‘3연임’ 구청장이 된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48만여 명의 주민이 보는 구정소식지 지면을 통해 직접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다.취임행사를 간소하게 하는 추세에 부응해 아예 취임식은 치르지 않고 말이 아닌 글을 통해 더 많은 주민에게 더 명확하게 전하기로 한 것.지역의 주요 인사들에게는 감사의 마음과 새출발의 다짐을 편지로 대신하기로 했다.임기개시일인 7월1일 이른 아침 주민들과 함께 가로변 청소로 민선 6기 첫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재임기간 중 수차례 일일 환경미화원으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 4·5기 임기동안 이 구청장은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행정’으로 주민들의 신임을 받아왔다.이후 전통시장, 재건축단지, 어린이공원 등 공약사항에 포함된 주요 현장을 방문해 진행과정을 점검한다. 진행이 어려운 점이 있다면 걷어내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초석을 닦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지난해 일일환경미화원으로 쓰레기를 차에 싣고 있다.
이 구청장은 선거기간동안 ‘약속과 책임’을 기치로 내걸고 주민의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이날 빗물펌프장, 하수관, 소방시설 등 주요 안전시설물에 대한 ‘종합안전대책보고회’를 개최한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은 물론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을 ‘안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느슨하거나 헐거운 것이 있다면 단단히 조인다. 보고회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재난 유형별 대비상황을 담은 안전백서를 만들 계획이다.이 구청장은 “구정은 민생사안, 즉 생활정치를 다루는 것이므로 주민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되 핵심적 가치는 '사람 중심의 구정'과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라고 강조했다.민선 6기 주요 공약으로 ▲힘찬 약속 빅(BIG) 5 ▲좋은 약속 굿(GOOD) 5 등을 내놨다. 'BIG 5'는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 조성, 첨단업무단지 완성, 뉴타운을 굿타운으로,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조성, 지하철 5·8·9호선 노선연장과 역사 신설 등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약속이다. 'GOOD 5'는 안전 생명 교육 복지 환경 등 각 분야별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선도적 약속들을 담고 있다.이해식 구청장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수상하고 민선 5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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