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韓-우즈벡, 유라시아 번영 함께 이뤄 나가야”

-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경제4단체장 등 경제사절단과 한·우즈벡 정재계 인사 등 400여명 참석- 경제사절단, 성공적인 정상외교로 ‘수출, 투자, 수주 등 사업기회 발굴’ 등 실질적인 성과 기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경제사절단 단장 자격으로 동행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17일(현지시간)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우즈엑스포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상생발전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역사와 문화적으로 특별한 인연을 가진 오랜 친구”라고 말했다.박 회장은 "최근 교역과 투자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어왔으며, 오늘 양국 경제인간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유라시아의 번영을 함께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박근혜 대통령과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는 박 회장 등 경제4단체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김상열 OCI 부회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대훈 LG CNS 사장 등 경제사절단 84명 등 한국측 인사 300여명과 엘료르 가니예프 우즈벡 대외경제투자무역부 장관, 알리세르 샤이호프 우즈베키스탄 상의 회장 등 우즈벡 인사 100여명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대한상의는 이번 박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의 우즈벡 방문을 계기로 우즈벡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양국간 경제협력 분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이날 포럼 직후 산업기술진흥원이 ‘한-우즈벡 섬유테크노파크 조성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국내 섬유기업의 우즈벡 수출과 러시아·CIS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LG CNS는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위원회와 전자정부 및 정보기술(IT) 시스템 도입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MOU를 맺었다. 태양광업계도 현재 추진 중인 태양광 실증단지(test bed)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계약수주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했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한·우즈벡 섬유테크노파크 조성과 태양광 발전협력 등과 같은 성과는 세일즈 외교로서 양국의 강점을 잘 활용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며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중소기업들도 수출, 투자상담회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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