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밥’ 공연과 패키지 상품화… 대규모 중국 관광객 유치 및 중소 화장품기업 판로 개척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중국 등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의 화장품 전문 쇼핑매장인 ‘휴띠끄’ 2호점을 오픈했다.12일 시에 따르면 인천중구문화회관 내 들어선 휴띠끄 매장은 지난 2월부터 상설 공영중인 ‘비밥’ 공연과 함께 한 공간에 자리잡아 인천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실제로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중국 전담여행사(7개사)들은 비밥공연장 내에 휴띠끄가 입점하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여행사들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쇼핑과 문화공연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밥 공연은 주 5차례 오후 8시~9시15분까지 펼쳐지며 공연 2시간 전에 휴띠끄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으로 개발됐다.뮤지컬 ‘비밥’은 리듬, 스텝, 마임 등으로 구성된 넌버벌 퍼포먼스를 지향하며 세계 여러나라의 대표 음식들을 만드는 과정을 비트박스, 비보잉 등으로 보여주고 있다.관광객들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내국인은 물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시가 기획했다.한편 휴띠끄는 인천시가 중소 화장품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공동 판매샵으로, 지난 2012년 12월 중구 차이나타운에 1호점을 개장해 지난해 8억35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시는 2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마케팅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인천에는 총 113개의 화장품 제조회사가 있으며 이중 27개사 제품이 휴띠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휴띠끄 2호점 개점과 더불어 오는 9월께 화장품 공동브랜드 리뉴얼 제품(25종)이 출시되면 매출 증가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며 “휴띠끄 매장이 우수한 중소기업 화장품의 판로개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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