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송파구청 지하 1층 북카페, 읽은 책 반납하고 구매가 일부 돌려받는 ‘북 셰어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1일 ‘2014 북 셰어링(Book Sharing)’ 행사를 갖는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북 셰어링’은 읽은 책을 반납하고 비용의 일부를 돌려받는 도서 순환의 개념을 행정에 접목한 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구입해 읽은 도서를 가져오면 책값의 일부를 되돌려준다.참가 주민들은 반환받은 금액으로 다시 책을 구매할 수 있고 구청은 양질의 책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올해 추진된 북 셰어링은 기존의 북 리펀드(Book Refund)를 발전시킨 아이디어다.한정된 예산의 효율은 높이되 더 많은 주민들이 책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도서 순환율을 높여 더 많은 주민들이 책을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 나눔에 초점을 둔 것이다. 일괄적으로 도서 정가의 50%를 지급하던 북 리펀드의 방식을 개선, ‘정가에 따른 차등 정액제’를 도입했다. 참여자들은 도서가격에 따라 ▲6000~1만원인 경우 3000원 ▲1만~2만원 사이라면 5000원 ▲2만원 이상이면 1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단, 책값이 6000원 미만인 경우에는 정가의 50%를 받을 수 있다. 모아진 도서는 구청 지하1층 북카페에 비치되거나, 동 주민센터 마을문고나 작은 도서관, 도서 바자회 등에 지원된다. 또 도서 벽지 등 책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전달하기도 한다. 한편 올해 북 셰어링 행사는 짝수 달 첫 번째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지하1층 북카페에서 열린다. 소설, 자기계발서, 교양도서 등의 신간 도서(행사일 기준 발간 18개월 이내)가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권까지 가능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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