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사용의 투명성과 공정성 향상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행정 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보조금 분야 청렴도 향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보조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중점사업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종로구는 200여 개 단체에 약 250억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계획은 보조금에 대한 부당?중복 지급을 막고 보조금 집행 내역 공개를 통해 투명한 보조금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종로구는 자치구 최초로 ▲보조금 지급 내역 홈페이지 공개 ▲보조금지급 알림문자(SMS)서비스 제공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서별로 지급되는 보조금 지급 전체 내역을 지급단체와 금액별로 구분해 놓은 자료를 종로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업자들에게 보조금 지급 이틀 전에 부서 담당자가 사업자에게 개별로 알림 문자를 보낸다. 이를 통해 미리 보조금 지급일을 결정함으로써 보조금의 계획적인 지급이 가능해져 행정 신뢰성을 확보하고 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할 수 있게 됐다.이밖에도 사전에 보조금 지급 사업 선정 기준을 제시해 보조금 대상 선정의 형평성 시비를 줄이기 위한 보조금 지급기준 매뉴얼도 작성했다. 이와 함께 종로구는 보조금 분야 외에도 행정 전반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 ▲인?허가 부서 민원인 대상 ARS 설문 조사 ▲청렴식권 발행 ▲청렴 리콜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이번 청렴도 향상 계획으로 보조금의 흐름을 한눈에 투명하게 볼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적극적인 행정정보 공개를 통해 청렴하며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예산집행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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