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역린-표적-인간중독'이 한국영화 관객 90% 이상 차지

영진위 한국영화산업 자료, 5월 한국영화 점유율 49.2%

▲영화 '역린' 포스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할리우드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5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50% 가까이 회복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던 4월(21.9%)과 비교하면 빠른 회복세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5월 전체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5만명 증가한 1686만명을, 매출액은 286억원 늘어난 1336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한국영화 점유율은 49.2%로, 관객 수는 829만명, 매출액은 651억원이었다. 이 기간 한국영화는 총 13편 개봉했는데, '역린'과 '표적', '인간중독' 등 세 작품의 관객만 전체 한국영화 관객의 91.8%를 차지했다. 점유율 50.8%를 차지한 외국영화는 관객 수 857만명, 매출액 685억원을 기록했다. 마블 히어로물인 '엑스맨'과 '스파이더맨2' 등에 많은 관객들이 몰렸다. 전체 흥행작 상위 10위는 1위 역린, 2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3위 표적, 4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5위 인간중독, 6위 리오2, 7위 고질라, 8위 트랜센던스, 9위 끝까지 간다, 10위 말레피센트 등의 순을 보였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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