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정복 '지지 철회' 해프닝

인천수의사회 '유 후보 지지한 적 없다' 정정보도 요청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인천수의사회는 29일 임직원들이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유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선언 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윤재영 수의사회 회장은 이날 통화에서 "사회단체인 수의사회가 특정 후보를 공식 지지할 순 없다"며 "지지한다고 발표하지 않았는데 지지선언을 했다고 보도가 나왔다"며 "사실관계가 다른 사항이라 정정보도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윤 회장은 "유 후보가 유기동물보호소에 관심이 있어서 서로 공감대도 넓히고 현황 파악을 희망해 마련한 자리"라며 "지지선언을 하거나 이런 자리는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수의사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정복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선언한 적 없다"며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일정에 동행한 일부 회원들과 가벼운 인사를 하고 유기동물 보호 실태 현황을 설명한 자리로, 유정복 후보의 지지선언 보도는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27일에는 인천 호남향후회가 유 후보의 지지 철회를 발표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인천호남향후회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2의 고향인 인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힘 있고 신뢰성이 높다고 평판이 난 유 후보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가 곧바로 "일부 회원들의 경거망동"이라며 지지 선언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왼쪽)가 28일 계양구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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