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와 그랜저 중간급 AG·디젤 그랜저부산모터쇼 D-10…속속 공개되는 신차들
기아차 신형 카니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부산국제모터쇼 개막 열흘을 앞두고 국내외 완성차업체가 출품차량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올해 국내 신차판매 시장이 3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 업체마다 준비하고 있는 신차가 단연 눈에 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완성차업체인 현대자동차는 준대형 세단 AG(프로젝트명)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AG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 차로 3.0ℓ 가솔린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단 후륜구동모델이다.최근 국내 수입차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 대한 대항마 성격이 짙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외관만 공개되며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현대차는 부산모터쇼에서 그랜저 디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준대형 세단중 디젤 엔진을 장착하는 것은 그랜저 디젤모델이 처음이다. 2.2ℓ급 터보디젤엔진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7월 출시될 예정이다.기아자동차는 카니발 후속모델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2006년 2세대 모델 이후 8년 만의 풀체인지로 기아 브랜드의 패밀리룩인 호랑이코 모양의 그릴이 적용됐으며 차체가 다소 커진 점이 특징이다.현대기아차는 이밖에 수소연료전지로 구동하는 소형 SUV 인트라도와 고성능 스포츠카 GT4 스팅어, 국내 첫 걸윙도어 하이브리드 쿠페 니로 등 다양한 콘셉트카도 국내 소비자에게 처음 소개키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클래스
한국GM은 올해 모터쇼에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그랜드 쿠페 콘셉트카인 엘미라지를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본사인 르노의 미니밴 에스파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수입차 업체들은 다양한 신차를 대거 출품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둔 신형 C클래스를 이번 모터쇼에서 먼저 선보인다. 7년 만의 풀체인지모델로 차체를 키우고 최신사양을 적용해 먼저 출시된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차다. 벤츠가 지난해부터 잇따라 국내에 신차를 투입하며 판매량을 늘리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 모델로 꼽힌다.BMW는 4시리즈 그란쿠페와 고성능차량 M3, M4를 처음 공개하며 재규어랜드로버는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F타입 쿠페와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모델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최근 국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형 SUV도 잇따라 신차가 준비됐다. 벤츠가 올해 초 유럽에 출시한 GLA클래스와 렉서스가 지난달 베이징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NX300h는 연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이번 행사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GM 캐딜락 엘미라지 콘셉트카
이번 행사에는 국내 모터쇼 사상 처음으로 일본 브랜드 미쯔오카가 전시장을 꾸렸다. 일본 내 10번째 승용차 제조사인 이 업체는 수제 스포츠카를 만들어 마니아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한편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총 22개 브랜드가 참여, 신차와 콘셉트카, 양산차 등 총 200여종을 전시한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