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후보,“임을 위한 행진곡을 민심의 바다에 띄웁시다”

' 5·18 오전 10시 가정·직장·학교서 제창 제안 ”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강운태 광주시장 후보가 "5·18 34주기를 맞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이날 오전 10시 각 가정과 직장, 학교서 모두가 제창할 것"을 제안했다. 강운태 후보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5·18 기념식이 현 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고집으로 기형적으로 치러지게 된데 대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힌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지 않은 정부에 항의하는 뜻으로, 제창을 통해 이 노래를 거대한 민심의 바다 위에 띄우자”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를 위해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 음원 무료 다운로드를 이용해 전 국민의 애창곡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을 호소하며, 강운태 후보 선거사무소가 앞장서 이 노래를 제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노래를 반국가단체의 노래라는 억지 주장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올 5·18에는 각 가정과 직장, 단체는 물론 모든 차량에 빠짐없이 태극기를 달자”고 주창했다. 강 후보는 “정부의 태도도 문제지만, 공식기념곡 지정을 위한 국회 결의안까지 만들어 놓고도 이를 관철해내지 못한 야당 지도부에 대해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안철수·김한길 두 사람은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기념곡 지정을 성사시키기 전에는 광주 땅을 밟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 후보는 “34주기 5·18 행사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단합된 시민의 뜻으로 모두 따르고, 정부기념식 불참과 5월단체 민간행사 불개최의 의미를 헤아려 5월 주간을 경건하게 보내자”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ㅜㅐㅎㅁ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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