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이진영 결승타…LG, 롯데 꺾고 2연승

LG 트윈스 이진영[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LG가 주장 이진영(34)의 결승타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양상문 감독(53) 취임 이후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1무 23패를 기록, 삼성에 패한 8위 한화(11승 20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선발투수 송승준(34)이 올 시즌 여덟 번째 등판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며 4연패에 빠졌다. 이진영의 결승타는 양 팀이 1-1로 맞선 5회말 나왔다. 손주인(31)의 안타와 오지환(24)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2루 볼카운트 2-2에서 송승준의 6구째를 공략,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몸쪽에 높게 들어온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이 안타로 2루에 있던 손주인이 홈을 밟으며 2-1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구원진의 호투가 빛났다. LG는 선발 임정우(23)가 3회초 1사 뒤 이승화(32)의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조기 강판됐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이 2.1이닝 3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지만 신재웅(32)과 유원상(28), 이동현(31), 윤지웅(26), 정찬헌(24), 봉중근(34)이 추가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묶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9회 팀의 여덟 번째 투수로 등판한 봉중근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2삼진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8세이브(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진영이 결승타점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정성훈(34)과 오지환도 각각 3타수 2안타,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반면 롯데는 송승준이 6이닝 동안 공 104개를 던지며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1점을 내는 데 그치며 패배를 당했다. 7회 2사 1, 2루 득점기회에서 손아섭(26)이 이동현을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친 것과 9회 무사 1루 이승화의 잘 맞은 타구가 LG 3루수 조쉬 벨(28)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간 것이 아쉬웠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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