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유럽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성장이 기대치를 하회하고 미국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15% 오른 6,78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도 0.20% 상승한 9,603.23을 기록했으나 프랑스 CAC40지수는 0.23% 내린 4,487.39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7% 하락한 3196.81을 나타냈다.예상보다 낮은 미국 경제 성장률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퍼진 관망 심리 때문에 이틀 연속 상승했던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이날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한 평균치인 1.2%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또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2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연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결과도 지켜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경기·고용이 전반적인 개선 추세에 있다고 봐 연준이 월 85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줄어든 채권 매입 규모를 이번 회의에서 100억 달러 더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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