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세월호 관련 특별 수석비서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배에 몇 명이 탔는지 탑승자 명단도 확인 안 하고 출발을 해서 사고 발생 후에 탑승자 인원 파악에 큰 혼란을 빚었는데 이번에 선박 탑승자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산 시스템을 갖춰서 탑승 인원과 명단을 정확히 파악한 후 출항시키도록 빠른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며 "또 출항 당일 안개가 짙어서 다른 배들은 출항하지 못했지만 세월호만 2시간 30분 늦게 출항을 했다고 한다. 실제로 출항이 가능한 상황이었는지 짚어봐야 한다. 앞으로도 출항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 이익만 염두에 두고 무리한 출항을 하는 행위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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