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1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9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중장기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해 중국 법인의 경영 정상화를 앞두고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상반기 일본 에버라이프, 긴자스테파니의 통합 작업이 마무리되고 지난달 말 인수한 일본 화장품건강기능식품 통신판매업체인 R&Y까지 순차적으로 사업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의 일시적 감인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합작법인 설립에 따른 일회성비용, 국내외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판관비 부담 심화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조1808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1346억원의 기존 전망치를 유지한다"면서 "특히 생활용품부문과 화장품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이 다소 저조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도 각각 11.9%, 9.1%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음료부문은 코카콜라음료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이 1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수익 개선 및 지속적인 투자여력 확대의 선순환을 위한 비용 집행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