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올해 농수산물 유통기반 시설확충에 21억원을 투자한다.이에 따라 군은 우선 농수산물 수급조정과 상품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4억4100만원을 들여 농가형 소형 저온저장고 147동을 지원한다.10㎡ 규모로 지원되는 저온저장고는 농산물 수확기의 홍수 출하를 예방하고 농산물 신선도 유지로 상품성을 향상시키며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농가 선호도가 높은 사업이다.군은 지난해에도 160동을 지원하는 등 농산물의 유통기간 연장에 꼭 필요한 소규모 저온저장고 시설의 지속적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선농산물 출하량이 많고, 공동 이용율이 높은 농업인 단체, 친환경 인증 농산물 생산 농가 등을 우선순위로 지원하고 있다.저온저장고 지원과 함께 황산면 산초 어촌계에는 12억5000여 만 원을 투입해 친환경 김 냉동저장시설과 건조시설을 지원해 친환경 김을 직접 가공 판매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친환경 김만을 가공해 판매함으로써 해남김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생산에서 가공, 판매에 이르며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330㎡의 규모의 물류창고와 990㎡의 저온저장고도 각각 문내농협과 해남농협에 지원한다.문내농협은 양파와 감자 등에 대한 선별과 집하로 수급을 조절할 계획이며, 해남농협도 배추 등 신선채소에 대한 저온저장으로 홍수출하를 막아 가격안정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으로 관내 생산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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