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영기자
골목길 개선 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 성북구 정릉의 한 골목길
서울 성북구는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이 밀집돼 있는 재건축정비사업 추진구역인 정릉4동 보국문로22길 23-1 일대를 새롭게 단장했다. 높은 옹벽과 어둡고 좁은 골목길, 가파른 계단 및 경사로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열악한 조명시설로 인해 범죄발생의 우려가 많았다.구는 노후된 계단을 보수하고 미끄럼방지 포장을 했다. 가파른 경사로에는 난간도 설치했다. 도로변 및 골목길에 접한 건축물 벽면과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도색처리해 낮에도 어두웠던 분위기를 자아냈던 동네를 화사하게 변모시켰다. 이번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의 안전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시는 올해 시내 18개 지역에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을 조성해 1억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 안전마을은 여성폭력 문제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주민과 비정부기구, 경찰과 자치구 등이 협력해 자율적으로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하는 사업분야는 성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옥상과 계단 등 낡은 아파트 단지 환경을 개선하는 여성안전 아파트 사업 및 여성안심 귀갓길 골목길 조성, 마을 지킴이 양성 등 5개 분야가 있다.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