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주영 해양수산부 신임장관이 6일 취임식 후 첫 현장방문지로 여수 유류오염사고 피해지역을 택했다. 조속한 사고 수습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 신임장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 후 손재학 차관을 비롯한 실국장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한다. 현충탑에 헌화 후 천안함46용사묘역, 경찰관 묘역 등을 참배할 계획이다.이어 오후에는 우이산호 충돌 유류오염사고로 피해를 입은 여수 지역 일대를 찾는다. 사고현장을 둘러본 후 여수 신덕마을 피해지역 주민을 만나고, 여수·광양지역 어업인, 남해·하동지역 어업인과 각각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한다.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피해지역 어업인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하고 조속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이는 산적한 현안 중 유류사고 수습이 최우선 과제라는 이 장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임 장관이 유류유출사고와 관련된 구설수로 경질에 이르게 됐다는 배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첫 방문지로 유류사고 피해지역을 찾은 것은 지난번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대로 피해어업인들에 대한 조속한 보상과 해양유류오염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정책의지의 실천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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