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원가심사 제도로 53억원 예산 절감한 강동구

심사대상 기준금액 하향조정, 토목, 건축, 전기 등 분야별 계약심사 전문성 확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각종 건설공사, 용역, 물품구매 계약 시 시행하고 있는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절감한 예산이 총 53억원을 절감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계약원가심사제도는 각종 계약체결 전에 계약예정금액에 대한 철저한 원가분석을 해 합리적이고 적정한 계약금액을 산출, 계약방법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함으로써 예산을 최대한 절감,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강동구는 2009년1월부터 이 제도를 적극 운영해 왔다.구는 2012년부터 다른 자치구보다 심사대상 기준금액을 획기적으로 하향 조정해 기존 심사대상이 공사·용역·물품 각각 3000만원, 2000만원, 500만원 이상이었던 것을 2012년부터는 공사·용역 1000만원 이상, 물품 및 인쇄물은 300만원 이상으로 대폭 심사금액을 낮춰 원가분석 대상을 확대· 시행했다.이와 함께 분야별 계약심사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토목, 건축·설비, 전기·통신분야 전문인력을 배치, 계약심사업무를 더욱 강화했다.그 결과 2013년도까지 총 1893건을 사전 심사해 53억5200만원 예산을 절감함으로써 연 평균 10억7000만원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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