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사 이익 쏠림 심화…상위 10사 순익이 전체의 2.5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투자자문사들의 3분기(10월~12월) 순이익이 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4억원(6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자문사에 대한 이익 쏠림이 심해 상위 10사의 분기순이익이 전체의 분기순이익을 초과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자문사 140곳의 3분기 순이익은 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4억원 감소했다. 이는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전분기 177억원에서 36억원으로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수 투자자문사에 대한 이익 쏠림이 나타나 상위 10사의 분기순이익이 152억원으로 전체 분기순이익을 초과했다. 10사의 영업 점유율도 25%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회사별로 보면 VIP(57억원), 케이원(38억원), 안다(13억원), 포커스(11억원) 등 순으로 분기 순이익이 높았다. 반면 분기순손실을 기록한 회사는 81사로 전분기 대비 6사가 늘었고 전체의 57.9%에 달했다. 전체 자문사의 영업규모는 일임(13조2000억원), 자문(8조4000억원)계약을 합해 총 2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00억원(2.4%) 증가했다. 증권사 등에 대한 자문계약이 5000억원 증가하면서 영업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지난해 말 투자자문사의 총자산은 64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8억원(2.7%) 감소했고 자기자본은 5705억원으로 같은 기간 89억원(1.5%) 줄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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