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10월3일 개천절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250가구 전체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br />
또 올림픽선수촌아파트 한 개의 동(棟)을 시범 지역으로 지정, 전체 96가구에 태극기를 지급한다. 주민들 스스로 동참한 곳도 있다. 풍납1동 동아한가람아파트는 가가호호에 태극기를 선물했다. 입주자 대표회의 결정사항으로 22일부터 782가구 전 가구에 무상으로 태극기를 보급, ‘태극기 게양 아파트’로 특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가정용 태극기 세트를 수령 받은 주민 김애경(59) 씨는 “이번 기회에 태극기 다는 법부터 다시 공부했다”며 “바쁘게 살다보니 국경일 태극기 달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론 꼭 챙겨달겠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구는 ▲소형주택 신축 시 국기꽂이 설치 의무화 ▲관내 신혼부부 혼인신고 시 태극기 보급 ▲국기 판매대 및 폐수거함 설치 ▲국기 게양일 태극기 달기 홍보방송 등 태극기를 더욱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왔다. 구 관계자는 “태극기 달기 캠페인이 점차 풀뿌리로 확산하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주민 모두가 태극기 다는 일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태극기 사랑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