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텔레포니카 ‘모바일 월드센터’에서 24일 현지 어린이들이 SK텔레콤의 스마트 교육 로봇 ‘아띠’를 활용한 교육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빔’과 스마트로봇 아띠 등 앱세서리 사업의 글로벌 시장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교육용 스마트로봇 ‘아띠(Atti)’와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빔’의 해외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스마트로봇 ‘아띠’는 지난해 10월 SK텔레콤과 스페인 1위 통신사인 텔레포니카 간 스페인 유소년 로봇교육 협력 계약을 체결한 이래 텔레포니카의 마드리드 대표 매장 내 유소년 체험교육장인 ‘탈렌툼스쿨’에서 교육콘텐츠 교육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하는 스마트로봇 ‘알버트’가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에 1천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띠’도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체험교육 개시 이후 예약이 지속 매진되는 등 스페인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올해 2월 바르셀로나 대표 매장으로 확장했고, 양사는 추가로 ‘아띠’ 활용 체험교육 시행 도시의 확대를 협의 중에 있다.또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빅로봇사와 1000여대 규모의 아띠 수출계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빅로봇사와 함께 오는 3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로봇전시회 ‘2014 이노로보’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프랑스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는 전용 콘텐츠를 별도 개발했으며, ‘이노로보’ 참여를 계기로 프랑스와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한편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인 ‘스마트빔’은 지난해 12월 누적 5만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올해 2월부터는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에 공급되는 등 프리미엄 IT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난해 독일, 일본 등 7개국에 약 8000대의 수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2월 3일에는 브라질 최대 모바일 기기 유통업체와 5000대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프랑스·스페인의 유통업체들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업체와도 스마트빔 구매 계약 협의를 진행 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이 커지며 매출의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스마트빔과 스마트로봇은 글로벌 IT기기 유통업체나 통신사업자뿐 아니라 국제기구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네스코 본부의 요청에 따라 '2014 모바일러닝위크'에 2011년, 2013년에 이어 세번째로 참가했으며, 스마트빔과 스마트 로봇의 교육 영역 활용 기술 및 사례를 발표했다.SK텔레콤은 이같은 '앱세서리(애플리케이션과 액세서리를 합성한 단어로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스마트 기기의 기능을 확장시키는 주변기기를 지칭)'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최근 스마트 기기간 융·복합화에 따른 생활가치 증대 요구 등 소비자 수요가 변화하고 이동통신의 멀티미디어 허브화 등 콘텐츠 소비환경도 변모했기 때문이다.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스마트 앱세서리 영역은 전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함께, 고객들에게 ICT 기반의 새로운 생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앱세서리 사업의 성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바르셀로나(스페인)=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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