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규제 폐지 소식에 호가 뛰는 강남 재건축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소형의무비율 폐지 등이 담긴 국토부 업무보고 발표 이후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고는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사철을 맞은 전세시장은 학군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 전세 수요가 꾸준하지만 여전히 물건이 없어 이번 주도 올랐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2월 3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올랐다.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10%)·서초구(0.07%)·강동구(0.05%)·송파구(0.04%)·금천구(0.04%)·종로구(0.03%)·강북구(0.02%)·영등포구(0.01%) 순으로 올랐다.
강남구는 재건축 환수 등 규제 완화 소식이 겹쳐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개포동 주공1단지 53㎡는 1000만원 오른 8억6500만~9억1000만원이고 주공4단지 49㎡는 1750만원 오른 7억3000만~7억6000만원이다. 강동구도 문의가 늘어나는 등 분위기가 좋아졌다. 매수자의 관심은 커졌지만 매도자들은 매물을 회수하면서 거래 자체는 많지 않았다.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3㎡는 1000만원 오른 7억3500만~7억7000만원 대다. 송파구도 매수문의가 늘고 계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단지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이번주 들어 가격이 100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 112㎡는 1000만원 오른 11억9000만~11억1000만원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3%. 종로구(0.09%)·동대문구(0.08%)·중구(0.08%)·강동구(0.08%)·송파구(0.07%)·서대문구(0.06%)·양천구(0.06%)·강서구(0.05%) 순으로 상승했다. 종로구는 소형, 중형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물건이 없다. 창신동 쌍용2차 129㎡는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8000만원 선이다. 동대문구는 전세 물건 부족이 계속되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비싸지고 있지만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답십리동 동아 89㎡는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이고 두산 108㎡는 500만원 오른 2억2500만~2억5000만원이다. 양천구도 학군수요 등 전세 수요가 꾸준하다. 목동 신시가지4단지 62㎡는 500만원 오른 1억9500만~2억4500만원이고 신시가지8단지 78㎡는 250만원 오른 2억1250만~2억3000만원이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조용한 편이다. 문의가 늘어난 곳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실수요 위주로 간간이 움직일 뿐 매수세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다. 전세시장은 전세 물건 부족이 지속되면서 이번 주도 오름세가 이어졌다.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2월 3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1% 인천 0.00%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2%, 인천 0.01%다.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1% 상승했다. 성남시(0.05%)와 부천시(0.03%)·안양시(0.03%)·광주시(0.03%)·수원시(0.02%)·광명시(0.02%) 순으로 올랐다. 안양시는 문의가 늘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많이 올라 거래가 원활하지는 않다. 호계동 주공2차 52㎡는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4000만원이고 석수동 대림 80㎡는 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5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1%를 기록했다. 일산(0.02%)과 분당(0.01%)이 올랐다. 일산은 매물이 많지 않지만 소형은 실수요 위주로 간혹 거래가 되는 편이다. 마두동 정발마을4단지건영빌라 75㎡는 1000만원 오른 1억8500만~2억2000만원이다. 인천은 0.00%. 남구(-0.01%)만 소폭 내렸다. 남구는 매물은 있지만 매수세가 많진 않다. 간간이 중소형, 실수요 위주로 가격 조정이 이뤄지기도 한다. 학익동 신동아3차 103㎡는 500만원 내린 1억9500만~2억1000만원이고 서원 69㎡는 500만원 내린 1억~1억750만원이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천시(0.08%)·시흥시(0.05%)·안양시(0.05%)·남양주시(0.05%)·구리시(0.05%)·수원시(0.04%)·광명시(0.04%)·성남시(0.04%)·의정부시(0.02%) 등이 올랐다. 부천시는 전세 물건은 부족한데 수요는 꾸준해 전세가가 계속 상승세다. 오정동 세종1차 95㎡는 5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3000만원이고 주공뜨란채2단지 105㎡는 1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2% 올랐다. 일산(0.09%), 분당(0.02%)이 상승했다. 분당은 전세 물량이 워낙 없고 문의는 많다. 구미동 무지개마을대림 84㎡는 250만원 오른 2억~2억2500만원이고 무지개마을LG 107㎡는 5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원이다. 인천은 0.01% 상승했다. 남구(0.08%)만 소폭 올랐다. 남구는 중소형 위주로 전세 문의가 꾸준하다. 물건이 많지 않아 가격이 올랐다. 학익동 신동아3차 103㎡는 50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3500만원이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