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은 동서화합, 계층화합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뤄달라는 염원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대구에서 이날 북콘서트를 연 추 의원은 "박 대통령이 바꾸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어주기를 갈망하는 대구·경북분들께 오히려 큰 실망과 상처를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물러서지 않은 진심' 전국 콘서트를 열고 있는 추 의원은 광주와 전주에 이어 고향인 대구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추 의원실은 이날 북콘서트에는 추 의원의 학창시절 동창, 주부, 대학생, 지지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추 의원인 이날 "권력을 가진 세력이 포용력을 보이는 정치가 없어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초정당선거 공천과 관련해 "기초정당공천 폐지 약속은 지켜져야 하며, 이를 통해 지방정치 개혁과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낮은 지지율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민주당과 관련해 추 의원은 "국민들의 신뢰에 부합하지 못함으로써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며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과 지지자분들에게 인물과 정책공감을 통한 집권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추 의원의 책에는 1995년 판사의 법복을 벗고 야당 지역위원장으로 투신하며 2013년 4선 의원이 되기까지 겪었던 20여 년의 정치인생을 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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