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뉴욕 경찰도 '한번 써볼까?'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구글의 안경형 스마트기기 '구글 글래스'가 미국 경찰에 시험용으로 도입됐다.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의 대표격인 구글 글래스가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지 주목된다.8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 경찰(NYPD)은 최근 구글 글래스 2세트를 입수해 경찰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일선 경관들이 밖에서 차량을 운행하던 중 라디오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조작하기 위해 차를 멈출 필요 없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지 알아보겠다는 것이다.뉴욕 경찰은 "당국은 새로운 기술 발전에 항상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왔으며, 정기적으로 다양한 장비나 기기, 프로그램 등 제품을 대상으로 경찰 행정업무에 응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목적에서 지난해 12월 구글 글래스 2개를 도입했으며, 실제 경찰 업무에서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 사용하는 기술적 기능들과 적절히 융합해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연구 중이라고 뉴욕 경찰 측은 밝혔다.이외에도 미국에서는 구글 글래스를 공공영역에서 사용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소방관은 건물 진화 작업시 해당 건물의 설계도면이나 위험요소, 기록 등 유용한 정보를 표시해 주는 구글 글래스용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 앱은 미국 내 다른 주 소방관서에서도 관심을 갖고 열영상 카메라 등 기존 장비와 연동해 더욱 향상시키려는 방안 등을 연구 중이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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