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와 시스코가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상호 호혜 원칙에 따라 광범위한 제품과 기술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게 됐다. 이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은 삼성전자와 시스코가 기존에 갖고 있는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 출원되는 특허까지 포함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잠재적인 특허 소송 위협을 줄이는 대신 미래 제품과 서비스 혁신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안승호 삼성전자 IP센터장(부사장)은 "시스코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모두 잠재적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양사의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댄 랭은(Dan Lang) 시스코 특허 담당 부사장 역시 "최근 지나친 소송전으로 혁신이 제약당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시스코와 삼성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혁신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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