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소방관에 대한 관심은 2002년부터…'

[아시아경제 e뉴스팀]가수 김장훈이 소방관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전했다.김장훈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방관프로젝트' 기자회견에서 "내가 2002년에 어깨를 다쳐 병원에 갔었다. 그곳에서 우연히 소방관 한 분을 만나게 됐다. 그분과 대화를 나누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김장훈은 "그 분과 대화를 나누고 난 뒤 내가 그랬다. 그러면 도대체 누가 소방관을 하겠느냐고. 그런데 그 소방관이 그러셨다. '그냥 사명감으로 하는 거다'라고 하더라"라며 "내가 힘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디든 나서니까 아저씨들의 노고를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 언젠가 힘이 된다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게 단초였다"고 말했다.이어 "그후 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 경제를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높았을 때 내가 소방관 경찰관 공무원들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엉뚱한 말을 했었다"며 "현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경찰관 소방관들이 안정이 되지 않으면 과연 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고 소신을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소방관들과 인연이 많았다. 그리고 2002년부터 마음속에 있던 생각을 드디어 이번에 실행에 옮긴 것"이라며 "내가 북미에서 공연을 했다. 그곳에서는 소방관이 히어로 중에 히어로다. 국민들의 박수도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이번에 들어와서 소방관 프로젝트를 하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김장훈과 크레용팝이 손을 잡아 결성한 '크레훈팝'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소방관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 팀으로 활동한다. 크레훈팝의 소방응원가인 'HERO(히어로)'는 '빠빠빠'의 작곡가인 김유민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한 번만 들어도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중독성이 강하다.크레훈팝의 소방관과 소방관가족들, 119구조대원들을 위한 공연은 오는 16일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며, 음원수익은 소방관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e뉴스팀 e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e뉴스팀 e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