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옛길' 복원성과 보고서 나왔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 '경기옛길' 복원사업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도는 지난해 3월 과천, 안양, 의왕, 평택, 고양, 파주시와 공동으로 경기문화재단에 '경기옛길(삼남길ㆍ의주길) 개발 및 활용'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 보고서가 지난달 21일 발간됐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는 ▲1권 '삼남길ㆍ의주길 연구' ▲2권 '옛길의 조성과 활용, 어떻게 하였는가?(삼남길ㆍ의주길을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2권으로 구성돼 있다. 1권은 경기도의 옛길, 특히 삼남길과 의주길의 역사적 원형 고증과 역사문화탐방로를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할 지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있다.2권은 옛길의 조사에서부터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실무 지침을 수록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0개월 동안 경기도 옛길의 원형 노선 고증 및 활용 방안, 도보탐방로 사례분석, 경기옛길 조성경과 및 성과, 향후 발전방안 등을 연구하고 이를 보고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2012년 첫 삽을 뜬 경기옛길 사업은 역사적 스토리텔링과 도보여행을 결합한 국내에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사업"이라며 "이번 보고서는 경기옛길 활용사업의 경험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필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부터 옛길과 관련된 각종 성과들을 서적 출판 등의 형태로 대중화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경기옛길은 2012년 삼남길 수원ㆍ화성ㆍ오산 구간을 시작으로, 2013년 5월 삼남길 전구간 10개 코스 90.1㎞와 2013년 10월 의주길 5개 코스 52.7㎞가 개통됐다. 도는 삼남길 외에도 영남대로 등 경기도 지역의 옛길을 고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장거리 도보 여행길(역사문화탐방로) 개발을 계속 추진한다. 특히 삼남길의 경우 경기도 외 다른 광역지역에서도 조성되거나 추진 검토되고 있어 국내 최초의 전국 단위 도보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옛길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옛길의 역사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답사하는 '경기옛길 아카데미', 경기옛길 탐방 프로그램인 '경기옛길 역사문화탐방', 경기옛길 경유마을의 특성을 살린 '경기옛길 걷기축제', 학생ㆍ청년층이 참여하는 경기도 옛길 종주프로그램인 '경기옛길 트래킹! 청춘예찬!'등이 진행된다. 경기옛길 관련 정보 및 활용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옛길 카페(//cafe.naver.com/oldroad) 및 경기문화재단(031~231~8549) 또는 경기도 문화유산과(031~8008~4655)에 문의하면 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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