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앞으로는 누구든지 자신의 질환과 관련된 예상 치료비, 관련 병원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병원이나 요양기관 등도 효율적 운영을 위한 의료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의료 데이터와 통계 등을 연계해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기관 경영 효율화에 기여할 서비스를 제안하는 ‘의료 정보 컨설팅’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지난해 10월부터 12월에 걸쳐 실시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의료 정보 컨설팅’은 대국민 서비스인 진료정보 제공 부문, 병·의원 대상의 의료경영 지원 부문, 의료산업계 대상의 의료산업 지원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료정보 제공 서비스’는 의료지식 사전을 구축해 자연어 검색으로 정확한 병명을 찾아주고, 심평원이 보유한 75억8100만 건의 심사정보(정보량 33테라바이트,TB)와 116억 건의 처방정보(6.5TB)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해당 질환의 평균·최대·최소 진료기간 및 진료비용에 대한 예측정보를 제공한다.‘의료경영 지원 서비스’는 2200만 건의 의료기관 정보(4TB)와 지역 인구, 소득 통계정보를 바탕으로 의료?요양기관 등에게 관련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요 및 공급현황 등을 제공하여 의료시설 개원 이나 효과적 운영을 지원한다.‘의료산업 지원 서비스’는 70만 건의 의약품 생산내역(6.4TB)과 12억 건의 공급실적(6TB), 의료기기 정보를 바탕으로 의약품 유통, 처방 및 조제 경향, 의료기기 보급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의료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올해에도 다양한 빅데이터 시범사업과 컨설팅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활성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컨설팅 결과를 활용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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