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1% 감소한 총 3735건 접수ㆍ처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난해 총 3735건의 민원을 처리했다.이 중 6월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내용은 교통, 주택 재건축·재개발, 가로환경 분야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이 주를 이뤘다.이 같은 사실은 구가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해 민원처리 결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구는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유형과 경로로 접수·처리된 민원처리 결과를 분야별, 지역별, 시기별 등 유형별로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업무 추진 시 내부행정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민원처리 분석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구에 접수된 민원은 총 3735건으로 전년도 4592건 대비 967건(21%) 감소했다. 월평균 311건, 일평균 13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구청장실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갖고 있다.
민원인들이 이용하는 접수창구는 ‘구청장에게 바란다’ ‘서울시원클릭민원’ 등 전자민원이 전체 민원 중 51%인 1921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방문·전화민원 1435건(38%), 서면민원 379건(11%) 순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접근이 편리한 인터넷을 통한 전자민원 신청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원내용(분야)별로는 건설·교통분야가 37.6%(1404건), 도시·관리 분야가 17.8%(663건)으로 상기 분야 민원이 전체민원 중 55%( 2067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생활과 밀접한 교통, 주택 재건축·재개발, 가로환경 분야 민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총 15개 행정동 중 자양1·4동과 화양동 민원이 전체 민원의 32%인 총 1180건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도시계획 사업 추진 관련 주민 간 의견대립과 고질 반복민원이 집중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시기별(월별)로는 6월부터 10월까지 접수 민원이 1797건으로 전체민원의 48%를 차지했다. 이는 하절기에 악취 관련 방역·소독요구가 증가, 쓰레기 적시수거요청 등 계절성 요인에 따라 보건·환경민원이 급증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또 불법주정차 와 노점상 단속, 소음·진동 불편 구제요청 등도 증가되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구는 이번 분석 결과를 민원행정자료로 통합·관리, 올해 민원업무추진 시 적극 활용하고 전 부서에 전파·공유해 부서와 동 주민센터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구는 수요자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청장과 대화의 날’ ‘민원처리 주간보고회’ ‘국별 책임민원관리제’ 등 다양한 민원편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또 ▲불친절 민원 행정조치 기준을 강화 ▲고질민원 처리절차 개선 ▲악성민원근절을 위한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추진 ▲우수민원처리사례 공유를 위한 민원처리 사례집 발간 등 내부 통제를 통한 민원행정 효율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는 구민과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현장 중심의 능동적인 민원 처리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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