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홈쇼핑·인터넷 카드결제액 31조 육박

서울연구원, 최근 1년간 서울시민 신용카드 사용액 분석…유통업 비중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울시민이 홈쇼핑과 인터넷 판매업체 등 유통업종에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 결제액은 전체 사용액의 31.5%를 차지했다. 서울연구원 서울경제분석센터는 한국은행의 '지역·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에서 결제된 신용카드액이 156조427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이 전국 18개 시·도 사용액의 43.8%를 차지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나타냈고 경기도(71조 2357억원), 부산시(17조7225억원), 경상남도(13조100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서울시민이 유통업종에 결제한 금액은 49조3195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과 인터넷 판매가 30조7622억원을 차지해 유통업 내에서 62.4%를 차지하며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년동기 결제액보다 5.4%포인트 증가한 실적이다. 할인점(5조8005억원), 백화점(5조1731억원), 슈퍼마켓(3조8591억원), 농축수산 직판장 등의 유통업체(2조3738억원), 편의점(8480억원), 면세점(5025억원)의 순으로 신용카드 사용액이 많았다. 결제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분야는 농축수산 직판장 등의 유통업체 24.6%, 편의점 16.9% 등이다. 반면 백화점과 할인점은 각각 7.2%, 0.5% 감소했다. 유통업 이외 업종에서는 용역서비스에 23조4100억원을 결제했고, 내구소비재 14조4733억원, 음식·숙박 11조8932억원, 의료·보건·보험에 10조1008억원을 사용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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