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의 최후통첩 이후 파업 노조원들의 업무복귀가 계속되고 있다. 파업 20일만에 처음으로 복귀율이 20%대를 돌파해 파업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874명이 추가로 복귀하면서 복귀율이 23.2%(2046명)로 늘었다. 파업 이후 처음으로 복귀율 20%대를 넘어섰다. 그동안 복귀가 저조했던 기관사들은 최후통첩 이후 60명이 일터로 돌아왔고 열차승무원과 역무원, 시설건축 직종의 복귀가 급증하고 있다. 시설건축 직종은 파업 이후 581명이 돌아와 복귀율(51.5%)이 가장 높았고, 역무원 복귀율이 51.4%로 뒤를 이었다. 최 사장의 최후통첩 이전인 27일 오전 8시 기준 복귀율은 13.3%였다. 하루 만에 파업 노조원의 업무 복귀율이 10%가량 급증한 셈이다.최 사장은 27일 오전 노조와 교섭이 결렬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오늘 자정까지복귀할 것"을 종용하고 이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코레일은 이날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간부 490여명을 파면ㆍ해임 등 중징계를 전제로 징계위에 회부했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이날 서울사옥에서 브리핑을 통해 "불법파업 시작과 함께 전국 주요 경찰서에 고소된 전국철도노동조합 간부 191명 중 해고자 46명을 제외한 145명을 우선적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18일부터 징계절차에 착수해 조사한 결과, 불법행위 조사를 위한 출석기간이 도래한 25명에 대해 이날 징계위에 회부할 계획이며, 나머지 120명은 내년 1월2일 회부할 예정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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